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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지역 상생발전
기사등록 일시 : 2015-04-03 15:11:24   프린터

부제목 : 김천혁신도시,인구 늘고 도시 활력 되찾아…12개 기관 중 8곳 이전 완료

(한국디지털뉴스 황경호 기자) 김천혁신도시가 아직 낯설기는 하지만 맑은 공기 마시고 이른 아침 수영 즐기면서 상쾌하게 새벽별을 바라 볼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바라본 김천혁신도시 전경

 

유광열 대한법률구조공단 홍보과장은 “매일 출근 전 김천의 풍부한 운동시설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지난해 4월 서울 서초동에서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유 과장은 “이전 당시 주변 환경은 서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면서 “빌딩숲속에 있다 논밭과 산이 보이는 시골한복판에 내려놓인 기분마저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직원들이 출퇴근에 시달리지 않고 남는 여가를 운동이나 문화생활에 활용하면서 사무실 분위기에 생기가 돌고 활기찬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김천혁신도시는 점차 교육과 문화, 환경 등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었다.

 

지난 1일 경북 김천시 율곡동 경북 김천혁신도시(경북드림밸리).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 동김천 IC에서 빠져나오자 한국전력기술의 28층 건물이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오는 5월 2494명의 직원이 이전하는 한국전력기술은 김천혁신도시 이전 기관들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김천혁신도시의 랜드마크 건물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인근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본사는 지난해 12월 이전을 완료했다. 쭉 뻗어있는 고속도로를 형상화한 외관 건물이 독특해 보였다.

 

한바다 한국도로공사 홍보실 대리는 “솔직히 지금은 혁신도시 초기 단계라 기반시설 등 부족한 점이 많지만 도시에서 느껴보지 못한 훈훈한 지역 인심과 정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항상 좁은 공간에서 시간에 쫓기며 35년 이상을 살아왔지만 출퇴근의 변화로 삶의 여유가 생겼다” 면서 “가족들이 정착할 수 있는 여건들도 속속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지역은 6650여 가구가 분양되면서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혁신도시 내 아파트는 모두 982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혁신 도시내 곳곳의 아파트들이 새 주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상권도 점차 형성돼 가고 있었다. 최근 개업한 G식당은 점심시간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점심시간이 끝나자 저녁시간 30명의 예약이 밀려들었다.

 

K 사장은 “혁신도시의 가능성을 보고 식당에 투자했다”면서 “지금은 이전 기관들과 건설사, 인근 아파트 지역 주민들의 수요가 겹치면서 이 정도면 괜찮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인근 N식당 H사장은 “주위에 상가들이 생기고 식당이 늘면서 점심시간 손님은 다소 줄었지만 대신 아파트 입주자들의 배달이 늘어 전체 매출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내륙도시인 김천은 한때 인구가 19만명에 달했지만 5만명 이상의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의 이중고를 겪어왔다. 하지만 김천혁신도시 조성으로 지난해부터는 인구가 늘고 있다.
 
김영주 김천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15만 인구 회복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전 종사자들이 김천으로 주소를 옮기고 가족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김천혁신도시에는 현재 한국도로공사 등 8개 기관이 입주를 완료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160명), 교통안전공단(318명), 우정사업조달사무소(110명), 대한법률구조공단(87명), 기상청·기상통신소(9명), 국립종자원(93명), 조달품질원(83명), 한국도로공사(1046명) 등이다. 앞으로 한국전력기술(2494명), 농림축산검역본부(516명) 등이 순차적으로 옮겨올 예정이다.

 

김천시는 공공기관의 입주에 발 맞춰 임직원들의 정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단장은 “혁신도시 내 아파트는 9281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순조롭게 건립되고 있다”며 “혁신도시가 자리잡은 율곡동에는 유치원, 초·중·고교가 개교하는 등 교육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완공되는 율곡동 주민센터는 행정업무 지원은 물론 작은 도서관, 취미교실, 휴게실 등 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해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한다.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도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2016년 개관 예정이다.

 

임상봉 율곡동장은 “정주여건이 좋아지니 전입신고도 증가하고 재증명 발급도 늘고 있다”며 “젊은층 위주로 인구분포가 이뤄지는 등 김천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은 김천의 농촌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활동으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김천시도 지역의 문화자원을 둘러보는 지역문화 탐방행사와 지역특산품 포도·자두따기 체험, 지역농산물 홍보를 위한 어울림 직거래 장터 개장, 친선축구대회 개최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혁신도시의 건설투자와 기업체 투자 등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는 일자리 1만500개 창출, 인구증가 및 이동 2만6000명, 경제효과 1조원, 지방세수 증대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황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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