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유태균 기자 =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7개 주요 공항의 보안검색이 대폭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7월 3-14일까지 광주광역시, 전남·북도, 충청북도(충주 조정경기)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국내 7개 공항의 항공 보안등급을 상향조정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항공보안검색이 강화되는 공항은 인천·김포공항과 대회 행사지역 관할 공항인 광주·무안·여수·군산·청주공항이다.

이들 공항은 대회 개최 7일 전인 6월 26일부터 대회종료 3일 후인 7월 17일까지 22일간 ‘관심’ 보다 한 단계 높은 ‘주의’ 등급으로 강화된다.

특히 이들 공항 중 선수단 등이 주된 이동경로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주·무안공항은 대회 개막일 전·후 3일(7월 2-4일), 폐막일 전·후 3일(7월 13-15일)간 ‘주의’보다 한 단계 상위 등급인 ‘경계’로 상향 조정된다.

보안등급이 상향되는 인천공항 등 7개 공항에서는 휴대물품, 위탁수하물에 대한 개봉검색 비율 등이 높아지고, 여객터미널 및 주요시설물에 대한 순찰 등 경비 활동도 한층 강화된다.
 
한편 경계등급으로 상향조정되는 광주·무안공항은 승객 검색소요 예상시간 등 보안검색흐름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시설을 설치하고, 승객 증가에 따른 공항혼잡을 감안해 보안검색요원 예비인력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계기간’ 중 광주·무안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국제선은 출발 2시간 전, 국내선은 1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