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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광주·전남서 총 7건 발생
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 = 추석 명절 AI 차단방역을 실시한데 이어,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한 특별방역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전남 나주·강진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후, 30일 현재 광주 및 전남 소재 4개 시·군·구(나주·강진·담양, 광주 광산)에서 총 7건의 AI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초 발생 2개 농장은 기존과 달리 농가 신고가 아닌 AI 방역체계 강화에 따라 도축 출하 전 검사 등 상시예찰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후 발생된 5건은 역학적 관련이 있는 방역 취약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 검사과정에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발생원인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금 중개상인 소유 계류장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AI 바이러스의 잠복기(최대 21일)를 고려할 때 방역이 취약한 가금 중개상인과 역학적 관련이 있는 농가 등에서 AI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추가 발생 상황에 대비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AI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상황실 운영 등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했으며, 생산자 단체 등과 협력해 적극적인 방역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어 전국적으로 304개의 AI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방역본부는 매일 전화예찰(3332농가)을 실시했다.
추석연휴 동안 농식품부, 지자체,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축산차량의 차량무선인식장치(GPS) 부착 여부 등을 단속했으며, 10월 8일까지 합동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추석 명절 전후 바이러스 확산차단을 위해 30일을 ‘전국 일제소독 소독의 날’로 정해 농협 등과 합동으로 농장 등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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