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대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방문…“청년·여성일자리 대책 이달 발표”
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 =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의 첫 번째 실천으로 이달중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 대책이 발표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대전지역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방문, 진로취업 상담을 하는 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7일 한남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에서 취·창업 준비생과 고용디딤돌 참여자, 기업·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기 위해 국정운영의 초점을 일자리 창출에 정조준하고 규제개혁, 제도개선, 예산·세제·금융지원 등 정부가 가진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 부총리는 “이번 정부는 역대 최초로 고용률을 국정운영의 핵심과제로 삼고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일·학습병행제, 청년 고용증대세제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데 대해 부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기존 교육시스템에서 최선을 다해 공부한 청년들이 졸업장을 따고도 일자리를 못 잡아 좌절과 한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이와 관련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의 첫 번째 실천으로 3월 중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그동안 수차례 청년일자리 대책을 내놓았고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아 정책의 실효성과 체감도가 기대에 못 미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마련할 대책은 철저히 정책 수요자인 청년의 시각에서 실효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청년들이 어디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지 어느 기관에서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예를 들어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사업들을 모두 모아 청년들의 손 안에 휴대폰을 ‘원터치’만 하면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통합 어플리케이션(App)을 만들어 일자리 정보도 안내받고 각종 직업훈련·인력양성 사업을 직접 신청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사업의 전달체계도 청년 입장에서 재정비된다.
유 부총리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을 중심으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 각종 고용서비스 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청년들이 어디서든 정책을 안내받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디딤돌, 사회맞춤형 학과 등을 청년일자리 사업의 대표브랜드로 알리고 규모도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 참석에 앞서 대덕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터보기기 제조업체인 ㈜뉴로스를 찾아 근로자와 현장교사의 의견을 듣고, 일학습병행제를 지속 확산·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