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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교역규모 33.3% 늘고, 수출은 발효 전보다 22.8% 증가
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미국과의 수산물 교역규모는 이전에 비하여 33.3% 증가(3억6000만 달러 - 4억8000만)한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수산물 교역규모는 1.3% 감소(65억4010만 달러 -64억5460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6일 라의 대(對)세계 수산물 수출액은 한미 FTA 발효 전에 비해 19.1% 줄었지만, 대(對)미 수산물 수출액은 22.8%가 늘었으며, 전체 수산물 수입액은 8.7% 증가한 반면, 대(對)미 수입액은 47%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대(對)미 수산물 수출액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김(75.9%↑), 이빨고기(29.9%↑), 넙치(144%↑), 참치(149%↑) 등으로, 국내 생산 호조, 활어 수송용 컨테이너 개발,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출액 1위를 기록한 김은 미국에서 간식용 조미김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입 또한 전체 수입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바닷가재(4,900%), 연어(236.8%), 명태(79.3%), 먹장어(55.3%) 등을 중심으로 수입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바닷가재는 관세인하(20%-%) 및 국내 대형할인점의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힘입어 국내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입이 늘어났고, 연어는 관세인하(10%-%) 및 국내 대기업의 연어 통조림 출시에 따라 가공용 연어의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명태는 국내 생산 감소에 따라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먹장어는 관세 혜택에 따라 수입 국가가 일본과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대체되는 경향을 보였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향후 FTA 효과 극대화를 위해 수산업 전반에 걸친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신규 품목 발굴과 적극적인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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