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우리나라가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유라시아 지역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16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제1회 한국-유라시아경제연합(EEU) 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EEU 지역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인호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수석 대표로 나선 우리 대표단은 국가기술표준원, 무역위원회, 현대차, 경동나비엔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EEU 측에서는 베로니카 니키쉬나 통상장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EEU 자유무역협정(FTA) 공동 연구, 전자무역시스템 수출 방안과 함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 관련 인증절차 간소화 등을 논의하게 된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가 참여하는 경제동맹으로, 풍부한 천연자원과 성장잠재력을 고려할 때 동구권 유럽연합(EU)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러시아의 경우 천연가스와 석탄, 텅스턴 보유량 세계 2위이고, 카자흐스탄 또한 크롬과 우라늄 보유량 세계 2위 국가다. 이들 5개국의 총 인구는 1억7900만명에 달한다.
EEU는 특히 EU에 대응해 경제블럭화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 이 지역 시장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