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일 올 3분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까지 6개 전업 신용카드사는 1조595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손실규모는 43.9% 감소했다 고 밝혔다.
분기별로도 3분기중 815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상반기 분기 평균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여 하반기들어 손익상황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들어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로는 비씨 현대 롯데 신한카드가 3분기중 흑자를 기록하였고, LG·삼성 2개사는 적자를 시현하였으나 손실규모는 3분기들어 크게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호전 양상을 보였다.
연체율은 9월말 현재 23.06%로 올해들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기준 연체율은 11.64%로 6월말 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이는 연체채권 감소에도 불구하고 총 채권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월말기준 카드발급매수는 8639만매로 지난해 말(8,833만매)에 비해 소폭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며, 올 9월까지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73조원으로 전년동기(407.7조원) 대비 33% 감소했으나 카드사들이 결제서비스 중심의 영업을 강화함에 따라 신용판매는 올해중 소폭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