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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헌재에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촉구’ 9차 행사 가져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2일 오전,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촉구하는 집회로 갑오년을 힘차게 열었다.
이날 박세환 향군회장을 비롯한 본부 부서장과 산하업체장, 참전 및 친목단체장, 여성회, 서울시·구 회장 등 100여 명은 국립현충원 참배에 이어 헌법재판소 앞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 청구와 정당활동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2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촉구하는 집회로 갑오년을 힘차게 열었다.ⓒkonas.net
박세환 향군회장은 ‘헙법재판관님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갑오년 한 해가 국민들에게 희망찬 새해로 만드느냐, 아니면 절망의 새해로 만드느냐는 여러분들의 결단에 달려 있다”며, “통합진보당은 북한을 대변하는 종북정당이자 국가전복을 위해 내란음모까지 벌인 반헌법적 정당으로서 반드시 해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진보의 당강령이 북한의 노동당 규약과 맥을 같이 해왔다”면서 “당의 활동이 헌법의 정신과는 정반대로 전개되고 있어 헌법이 보호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변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해산청구가 발표된 이후 김정은 집단이 강력히 반발한 사실에서도 통합진보당에 대한 북한 공산집단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이들의 친북·종북 성향이 어느 정도인지가 입증되고 있다”며 “통합진보당 해산은 민주주의의 후퇴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위를 지키고 가꾸어 간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헌법에 부합하는 최고의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신동권 청년부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에 대해 신속히 해산을 결정하고, 해산 결정과 동시에 소속 국회의원의 자격을 박탈하며,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일당은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덧붙여 국회는 ‘범죄단체의 해산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정부는 국가정보원과 경찰의 대공수사 기능을 대폭 강화해 종북세력을 촉구해야 한다고 외쳤다.

▲ 집회가 끝난 후 박세환 향군회장은 '헌법재판관님들께 드리는 말씀’과 ‘결의문’을 헌법재판소에 전달했다. ⓒkonas.net 이날 향군이 주관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촉구 행사는, 지난 해 11월 5일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후 9번째로, ‘헌법재판관님들께 드리는 말씀’과 ‘결의문’을 헌법재판소에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
한편 향군은 통합진보당 해산을 청원하기 위해 작년에 약 3개월에 걸쳐 전국적으로 가두 홍보 및 온라인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40여만 명의 서명을 받아 애국보훈단체와 함께 법무부와 헌법재판소에 서명지를 제출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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