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동·무소음 공사 약속 이행하라”

[이통장연합뉴스]11일 오전 10시 우수저류지 공사 현장 에 인접해 있는 상인들과 주민들이  그동안의 공사 소음의 불만에 감정이 격해져 소음이 많은 현장의 공사 진행을 실력으로 저지하고 나섰다.

청주시 내덕동 우수 저류지 는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 공사가 진행이 어려웠었고 특히 지난해 3월 감사원에 대한 지적이 있어 설계 변경 후 공사를 진행 하고 있다.   

▲ 청주시 내덕동 우수저류지 공사장에 출동한 경찰이 주민과 공사 관계자들과 대화 하고 있다.

당초 2만 톤으로 설계된 내덕동 우수 저류지 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1만3000톤으로 감축돼 청주시가 주장했던 당위성에 논란이 있었다.

특히, 그동안 반대를 거듭했던 주민들은 지난해 5월 주민들은 국책사업을 방해 한다는 세간의 의식을 불식시키고자 그동안 꾸려 왔던 비대위를 해체하고 청주시의 공사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정리해 공사가 시작됐다.

그동안 주민들은 공사 진행으로 상권이 쇠퇴해 불이익을 감내 해왔지만 청주시가 공사 진행 조건으로 약속한 무소음 ·무진동 공법이 지켜지지 않자 급기야 공사 진행 중지를 강행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과 공사 관계자들 경찰까지 출동해 3자가 논의해 최대한의 충돌을 자제하고 양족에서 동시에 진행하던 작업중에 소음이 많은 곳을 한군데를 일단 중단했다.

그동안 주민들은 공사가 신속히 진행돼 영업적인 침해를 덜 받고자 공사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급적 자제해 왔다.

하지만 청주시와 공사관계 회의의 막무가내식 공사 진행에 대해 분노기 폭발한 주민들은 잠정 중단 했던 시위와 법적 대응을 다시 검토해 대응하기로 했다.

▲ 청주시 내덕동 우수저류지 공사장에 출동한 경찰이 주민과 공사 관계자들과 대화 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27일 한범덕 청주시장을 면담해 주민들이 받아온 환경과 영업적인 손실 고통에 대해 건의 했지만 청주시측은 “변호사와 상의해 보라”는 식의 성의 없는 대응에 인내해 왔던 주민들마저 분노가 폭발해 버렸다.

이날 주민들과 공사 관계자들이 실갱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공사를 관리해야할 시청의 감독과 감리단장, 등 현장 고위직과 시청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응급한 문제가 발생돼 공사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공사현장이 책임자급이 없는 상태로 결정을 내리지 못해 혼란한 모습을 보이며 표류해 주민들의 원성이 더 커져 버렸다.

상인회 주민 김모씨는“주민과 소통을 잘했다는 이유로 해당 주무 부서인 재난과장이 훈장을 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분노 한다”며 강력하게 청주시를  비난했다.

또, 다른 주민은 “주민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고 공사가 시작 됐으니 이제는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식의 무 대응에 정말 미칠 지경이다”며 분을 식이지 못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주민들과 분란이 시작되고  3시간 후인 오후1시경에 시청감독과 감리단장, 시청관계자들이 뒤늦게 현장에 나타났다.

오후 1시 이후 현장에 복귀한 감리단장은 주민들과 만난자리에서 주민들이 측정한 소음에 대해서는 인정을 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해 주민들을 공분하게 만들었다.

주민들은 “입만 열면 법대로 한다는 청주시장이 공사장은 법대로 하지 않아도 국책사업이니 강행해도 돼냐”며“일만 생기면 공권력을 동원해 주민을 윽박지르는 전 근대식 행정을 펼치는 청주시를 못 믿겠다”며 주민들은 일제히 청주시를 성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