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여수로 ‘힐링여행 떠나자’ 겨울바다체험 ‘여수갯가길’...윷놀이는 ‘엑스포장’...스카이타워 ‘커피 여유도’

▲ 남도를 대표하는 힐링길로 각광받고 있는 여수갯가길.
30일부터 사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가족들과 함께 찾을 여수지역 관광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 설 연휴는 여수 대표 관광지인 오동도는 물론 여수판 ‘올레’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여수갯가길’,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손님 맞을 채비에 나선 박람회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즐비하다.
여수를 방문하는 친지들과 함께 모처럼 평소 가보지 못한 여수의 숨은 비경을 찾아 나서는 것도 긴 연휴 동안 이어질 지루함을 털고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 대표 힐링길 ‘여수갯가길’
가장 먼저 추천하는 코스는 남도를 대표하는 힐링길로 각광받고 있는 ‘여수갯가길’ 걷기 체험이다.
가파른 등산이 아닌 트레킹 체험으로 어린아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여수의 숲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돌산공원에서 출발해 무슬목으로 이어지는 22.9km 코스로 6시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12개구간으로 나뉘어 있어 자신의 여건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하면 된다.
숲길과 비렁길을 즐길 수 있는 돌산공원에서 월전포까지 이어지는 3시간여 코스를 갯가꾼들이 가장 선호한다.
지난해 10월 ‘사단법인 여수갯가’가 주도해 조성한 여수갯가길은 자연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과거 낚시를 위해 갯가로 연결되던 길을 찾아내 복원하고, 묵은 길을 정비해 만든 친환경 걷기길이다.
최근에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수백명의 갯가꾼이 몰려 겨울바다의 낭만을 만끽하고 있다.

▲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갯가길 여수밤바다 코스. 예암산에서 바라 본 여수 야경.
여수밤바다’ 제대로 즐기기
야간에 걸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는 ‘여수갯가길 밤바다’코스도 ‘여수밤바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힐링길이다.
이순신광장을 출발해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를 건너 종포 해양공원으로 이어지는 7.8km 구간이다.
밤바다 코스는 가수 버스커버스커가 불러 유명세를 치룬 ‘여수밤바다’로도 잘 알려진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난해 12월말 개장한 코스로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예암산 코스는 ‘여수밤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야경 전망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원도심의 향수와 수산시장의 시끌벅적한 모습, 여수밤바다 야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엑스포장에서 전통놀이 체험
설 연휴 동안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광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30일부터 박람회재단이 주관해 윷놀이, 제기차기, 사방치기 등 5가지 전통놀이 체험장을 마련해 박람회장을 방문한 관람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올해 박람회장 프로그램 중 관람객이 기대하는 프로그램에 투표할 수 있는 홍보 안내판을 설치해 박람회장에 대한 관심도를 알아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설날인 31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게릴라 대회를 개최해 간단한 게임 진행을 통해 전통놀이 최고 기록자에게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 아쿠아리움에서는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복입고 아쿠아리움 가면 50%할인
남해안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크아클라넷 여수’도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관람객을 기다린다.
설날 한복을 입고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가면 50% 할인 혜택을 받고, 메인수조에서는 낮 12시30분과 오후 3시30분 2번 시행되는 피딩쇼가 끝나면 관람객 2명과
다이버 2명의 윷을 조합해 그 결과를 예측하는 ‘인간윷놀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갑오년 말띠 고객을 위해 주민등록증으로 말띠고객인 것을 증명만 하면 30%의 할인혜택도 돌아간다.
그 외에도 메인수조에서 펼쳐지는 마린걸스 공연(13:20, 14:20, 16:20)에는 퀴즈행사가 준비돼 있다. 아쿠아리움 내의 생물퀴즈 답변을 누구보다 먼저 도슨트에게 핸드폰 문자로 전송하면 명절선물셋트가 주어진다.
새롭게 카페를 조성해 커피를 즐기며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한 박람회장 내 스카이타워도 힐링 공간으로 제격이다.
올해는 지금까지 개방하지 않았던 야외테라스도 최초 개방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박람회장과 남해안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금오도 비렁길과 하화도 꽃섬길, 섬달천 해안드라이브 코스, 화양면 여수꽃식물원 등 여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코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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