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09일금요일
                                                                                                     Home > 사회
  폭력 본질을 인권 으로 가린 경찰
기사등록 일시 : 2005-12-17 17:32:54   프린터



인권회의 경찰폭력보고대회 개최

고 전용철 열사의 사망사건으로 11월 15일 농민대회 진압과정에서 경찰의 살인적인 진압이 뜨거운 현안으로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인권단체연석회의(이하 인권회의)가 노무현 정부에서 벌어졌던 대표적인 강경시위 진압 사례들을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오전 10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경찰폭력보고대회는 구체적인 자료와  피해자 증언을 통해서 강경진압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또한 전용철 사망사건은 계속되는 경찰의 진압방식에 의해 필연적으로 나타난 것임을 밝혔다.

인권회의의 보고에 따르면, 경찰의 진압 양상이 더 폭력적이고 위협적으로 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날 경찰폭력 보고대회에서 상영한 15일 농민대회 영상물에서도 볼 수 있듯, 경찰이 곤봉과 방패로 머리와 얼굴 부위를 가격해 많은 농민들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인권회의는 경찰이 방패를 들어올려 상체나 머리를 가격하기 쉽지 않은데 기동단이 평소 교범이나 지침과는 어긋나게 방패로 공격하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사실은 청주하이닉스, 오산 수청동, 15일 여의도 농민대회 피해자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경찰은 방어용인 방패를 바닥에 갈아 날을 세워 가격하고, 곤봉뿐 아니라 소화기, 고무공기총, 손도끼까지 이용했다.

철거를 막는 오산수청동 주민들에게 경찰 20개 중대와 대한주택에서 고용한 용역들이 손도끼, 진압봉, 공기고무총을 이용해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공기고무총을 맞은 주민이 실신하고 진압봉에 어깨를 가격당해 30여 명이 중상을 당했다.

청주 하이닉스 진압에서 도로에 갈아 방패끝 날을 세우고 물대포, 소화기를 이용해 조합원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폭력을 휘둘렀고, 실신한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을 가로막기도 했다.

15일 여의도 농민대회에서 경찰은 흥분한 일부 전경이 강경진압을 했다고 하지만 짜여진 계획속에 진압이 이루어졌다.  이는 경찰이 방패와 곤봉으로 대부분 머리를 가격했다는 사실이 뒷받침해 준다. 농민들은 신체의 피해 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도 입었다.

전경들의 진압에 위협을 느껴 농민이 맞고 쓰러지는 것을 보고 전경을 말리지 못해 괴로워하는 농민들이 많다. 농민들은 웬마큼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파악된 부상자보다 훨씬 많은 농민들이 골병이 들어 앓고 있다.

오후 3시 인권회의는 경찰의 폭력의 본질을 인권으로 가리는 기만적인 행태를 규탄하며 경찰 인권보호센터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인권활동가들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10시경 점거농성 중인 인권활동가들을 대공분실 밖으로 끌어냈다.

대공분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어 경찰폭력대회를 마무리하고 급하게 대공분실로 향했다.  
정승로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695 낚시어선 승객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해야 배궁치 기자 2006-02-22
694 대통령 별장 사업 투자 사기 박창규 기자 2006-02-22
693 충북경찰청장 "부단한 혁신 필요" 김석쇠 기자 2006-02-21
692 국민 이 아니라 법 과 양심 으로 정승로 기자 2006-02-21
691 선관위 모 정당 금품제공 등 적발 황경호 기자 2006-02-21
690 민선 3기 이명박 시장 평가 대토론회 개최 박창규 기자 2006-02-20
689 고속도 법규위반차량 단속강화를 김석쇠 기자 2006-02-20
688 전남도의 얄팍한 행정을 보면서 이강영 기자 2006-02-18
687 대법원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 권혁인 기자 2006-02-18
686 토지 대출 사기단 8명 기소 최중구 기자 2006-02-17
685 주성영 의원 술자리 폭언 기자 불구속 기소 박창규 기자 2006-02-17
684 현직 경찰2명 수뢰혐의 영장 이정근 기자 2006-02-17
683 서울YMCA 성 평등 사회 위원회 발족 기자회견 박창규 기자 2006-02-16
682 서울경찰청장 한진호 취임 최중구 기자 2006-02-15
681 직무관련성 있는 스톡옵션 보유도 제한해야 박창규 기자 2006-02-15
680 금호건설 헌혈봉사활동 실시 권혁인 기자 2006-02-15
679 산악회 출판기념회 위법선거운동 고발 정승로 기자 2006-02-14
678 포항해경 동그라미봉사단 사랑의 집 찾아 황경호 기자 2006-02-14
677 최종길 교수 유족 승소 박창규 기자 2006-02-14
676 새만금 환경부 보고서 국무총리실이 은폐 박창규 기자 2006-02-14
    1139  1140  1141  1142  1143  1144  1145  1146  1147  1148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