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은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는 근로자건강센터를 올해 5곳 추가로 개설해 모두 15곳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산업보건전문가들이 직무스트레스·근무환경 상담, 근골격계·뇌심혈관계질환 예방, 건강진단결과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과 인천, 대구, 울산, 성남, 시흥 등 산업단지가 밀집한 1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공단은 12일 센터 운영을 희망하는 병원,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공모 절차를 거쳐 2월 중 추가 운영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2012년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전체 업무상질병 재해자의 62%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공단은 점차 근로자건강센터를 확대, 설치해 더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근로자건강센터의 점진적인 확대설치를 통해 영세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근로자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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