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영양관리의 사각지대였던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급식 위생도 국가 차원에서 적극 관리하기로 했다.
14일 식약처는 영양사를 고용할 의무가 없는 원생 100명 미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주기적으로 직접 방문해 급식의 위생·영양 관리실태를 파악하고 식습관 교육 등을 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국에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지원센터는 2012년 22곳이 처음 문을 연 이후 2013년말 현재까지 88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100곳이 추가로 설치된다. 2017년에는 전국에 500여 곳으로 늘어나 영양사 없는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141만명 모두의 식단을 관리하게 된다.
또 센터 1개 설치시 영양사 8-10명의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져 2017년까지 5000여명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식약처는 1회 급식인원 100인 이상의 산업체 집단급식소에 영양사·조리사 배치 의무화도 오는 5월부터 시행돼 영양사·조리사 25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고 전망했다.
초·중·고등학교 급식에서 식중독 발생 시 신속 차단을 위한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이 식재료를 조달구매하는 모든 학교에 적용돼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식재료 조달방식 중 ‘학교급식조달시스템’에만 연계돼 있던 ‘식중독조기경보시스템’을 올해 조달청 ‘나라장터’까지 추가해 식재료를 조달구매하는 모든 학교들에 100% 적용하기로 했다.
학교별 식재료 납품업체 정보를 자동 파악해 식재료 오염이 발생할 경우 학교들에 신속하게 경보를 발령하고 납품을 차단하는 식중독조기경보시스템을 시행하기로 했다. 식재료를 직접 구매하는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신학기 등 취약시기에 집중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위생모, 위생모자 착용 및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등을 실천하는 주방문화 개선 캠페인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불량식품 근절 시민감시단 등 시민참여 확대를 통하여 자율적인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오는 2015년까지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모든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하고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10개 부처와 ‘나트륨 줄이기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부처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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