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부산 남외항 화물선 접촉사고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 대응을 위해 ‘중앙사고 수습본부’를 설치·운영하고,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 ‘지방사고 수습본부’를 구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31일 발생한 ‘우이산호 충돌 유류오염사고’와 부산 남외항 기름 유출사고 대응 업무까지 동시에 담당한다.
해수부는 현재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라 해양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관련 지자체에 ‘심각’수준에 해당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등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4일 오후 2시 20분께 부산 남외항 N-5 해상에서 화물선 L호(8만8250톤, 승선원 17명)가 유류공급선 G호(460톤)와 접촉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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