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2시15분께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금호 T&L의 석탄저장 사일로(silo·일종의 저장고) 3기중 1기가 붕괴됐다.

여수시와 여수산단에 따르면 석탄저장 사일로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돼 붕괴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주변 작업장의 직원들도 대부분 점심식사 중이었으며 '꽝'하고 석탄 무너지는 소리가 커 놀랐을 뿐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석탄 저장시설 용도인 사일로(8만t 급)는 총 3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저장된 석탄은 여수산단 업체들의 발전용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무너진 사일로는 철근이나 판넬 구조물 등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풍선처럼 부풀린 공법으로 제작돼 어떻게 붕괴가 이뤄졌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와 산단업체,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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