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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노동조합,“MBC 사장, 추진력 강한 혁신 인물이 되어야”
기사등록 일시 : 2014-02-20 13:02:31   프린터

부제목 : “‘폭력적 조직문화’ 척결이 ‘MBC 경쟁력’ 회복의 시작이다”

 

방송문화진흥회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3인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한 후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MBC 노동조합(제3노조, 위원장 김세의·박상규·최대현)이 20일 ‘MBC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사장을 선임하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MBC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방송문화진흥회는 신임 사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최종 사장 후보로 선정된 3명의 후보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통해 ‘MBC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적격한 인물을 사장으로 선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MBC에는 기자, PD, 아나운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방송을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열심히 수행중인 구성원들이 많이 있지만 회사는 그동안 이들의 처우개선과 복지 등에는 관심을 쏟지 않았다”며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최장기 파업 당시 ‘방송 파행’을 막겠다는 일념으로 온갖 비아냥과 모욕을 들어가면서도 꿋꿋하게 일터를 지켜 온 사람들이 안정적인 기반에서 일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한다.

 

이에 앞서 노동조합은 MBC본부의 최장기 파업을 주도했던 한 인사가 최근 외부행사에서 파업 이후에 들어온 사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던 사건을 지적하며 “신임 사장은 조직을 휘감고 있는 갈등과 음흉한 기운의 뿌리가 무엇인지 직시해야 한다.”며 “이념은 물론 ‘정규직과 비정규직’, ‘공채와 경력’ 그것도 모자라 ‘전 직장의 등급’, ‘출신학교’까지 운운하며 특정집단과 특정인을 겨냥하는 폭력적인 조직문화 척결이야 말로 조직문화 혁신과 회사경쟁력 강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MBC 사장들은 MBC를 위한 경영을 펼치기 보다는 소위 ‘정치 세력’등 주변의 눈치만 보다가 자신의 임기를 마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며 또 영광스런 MBC 사장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그 뒷일을 걱정하고 도모하느라 정작 경영은 뒷전이었던 인사들도 있었다”면서 “방문진은 지금 최종 후보들 가운데 이런 성향을 가진 인물이 없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2013년 3월 6일에 출범한 MBC노조는 이미 상당수의 회사 구성원들이 가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MBC노조를 ‘공식적인 노조’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기존 노조에 대한 눈치보기’”라며 현 MBC의 상황을 꼬집으며 차기 사장이 잘못된 회사 분위기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MBC 노동조합 성명서 전문-

 

MBC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사장을 선임하라!

 

MBC노동조합은 신임 사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방송문화진흥회가 최종 사장 후보로 선정된 3명의 후보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통해 ‘MBC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적격한 인물을 사장으로 선출해주길 촉구하며 사장 후보들에게도 향후 면접 등 최종선임과정에서 아래 사항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한다.

 

1. 소외되고 차별받는 구성원들의 자존감 회복 방안을 적극 추진하라!

 

MBC에는 기자, PD, 아나운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방송을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열심히 수행 중인 구성원들이 매우 많다. 그러나 회사는 그동안 이들의 처우개선과 복지 등에는 큰 관심을 쏟지 않았다. 신임 사장은 모든 회사 구성원들이 애사심을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최장기 파업 당시 ‘방송 파행’을 막겠다는 일념으로 온갖 비아냥과 모욕을 들어가면서도 꿋꿋하게 일터를 지켜 온 사람들이 안정적인 기반에서 일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한다.

이들에 대한 도를 넘은 인격유린과 ‘집단따돌림’을 주도하는 세력에 대해 엄정한 조치는 물론이고, 구체적인 예방 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

 

2. ‘폭력적 조직문화’ 척결이 ‘MBC 경쟁력’ 회복의 시작이다!

 

언론노조 MBC본부의 최장기 파업을 주도했던 한 인사는 최근 외부행사에서 파업 이후에 들어온 사원들에 대해 출신 방송사의 수준까지 운운하며 업무능력이 미흡하다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선민의식에 기반한 수준 낮은 발언이야말로 대외적으로 MBC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경쟁력을 갉아먹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신임 사장은 조직을 휘감고 있는 갈등과 음흉한 기운의 뿌리가 무엇인지 직시해야 한다. 이념은 물론 ‘정규직과 비정규직’, ‘공채와 경력’ 그것도 모자라 ‘전 직장의 등급’, ‘출신학교’까지 운운하며 특정집단과 특정인을 겨냥하는 폭력적인 조직문화 척결이야 말로 조직문화 혁신과 회사경쟁력 강화의 시작이다. ‘폭력적 조직문화’ 척결 없이는 어느 누구도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없다.

 

3. 눈치보지 않는 소신과 일관성을 가진 사장 선임이 MBC개혁의 시작이다!

 

MBC를 거쳐갔던 수많은 사장들은 MBC를 위한 경영을 펼치기 보다는 소위 ‘정치 세력’ 등 주변의 눈치만 보다가 자신의 임기만을 마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 대처하기에도 바쁜 시간에 이곳저곳 눈치를 살피느라 소신도 일관성도 없이 시간만 보낸 것이다. 또 영광스러운 MBC의 사장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그 뒷일을 걱정하고 도모하느라 정작 경영은 뒷전이었던 인사들도 있었다. 방문진은 지금 최종후보들 가운데 이런 성향을 가진 인물을 없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주변의 목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MBC만을 위해서 소신경영을 해나갈 수 있는 강한 추진력과 지도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혁파하고 강화할 부분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인물이 사장에 선임돼야 한다.

 

4. MBC노조의 위상을 인정하고 개별 단협을 체결하라!

 

2013년 3월 6일에 출범한 MBC노동조합에는 이미 상당수의 회사 구성원들이 노조원으로 가입했다. 그동안 우리는 MBC노동조합을 ‘공식적인 노조’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측의 각종 불순한 움직임에 인내하며 노조원들의 권익보호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해왔다. 사측의 이같은 행태는 ‘기존 노조에 대한 눈치보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며 MBC의 현 상황을 그대로 드러내는 상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는 ‘MBC노조’의 현재 위상을 인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개별 단체협상에 나설 수 있는 강력한 의지를 가진 인물을 사장으로 선임할 것을 요구한다.


MBC노동조합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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