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절도범으로 몰려 3개월 넘게 억울한 옥살이를 한 지적장애인과 고등학생이 형사보상금을 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뒤 무죄 판결을 받은 양모(24)씨에 1천883만원,  김모(22)씨는 1천935만원을 각각 형사보상을 결정했다.

양씨는 지난 2009년 고등학생 김씨와 함께 광명시 일대 아파트를 돌며 19차례에 걸쳐 3천37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 구속기소된 뒤 양씨는 109일, 김씨는 112일 동안 구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