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가 2014년도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에 대한 재난관리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소방방재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3년도 실적에 대한 2014년도 재난관리평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는 재난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관리 자율과 책임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며 올해는 중앙행정기관 11개 기관과 공공기관 16개 기관에 대해 민간전문가 등 16명이 참여해 지난달 실시했다.
 
평가는 여름철·겨울철 재난경감대책추진, 소관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후속조치,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상황판단회의 개최 및 상황근무 실시, 재난예방사업 확보 및 집행 등 33개 항목이 대상이다.
 
환경부의 경우 소관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조치, 개발계획등 민간전문가 참여, 재해유형별 행동요령 작성 및 홍보, 호우·대설·태풍 등 상황판단회의개최 및 상황근무 실시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철 및 겨울철 경감대책 추진, 안전점검의 날 행사 추진 및 소관시설물 안전점검과 조치, 재난대비 훈련 및 교육 참석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도시철도공사의 경우 특정관리대상시설 지정관리, 재난정보의 수집 및 활용, 상황전파체계 구축, 재난관리부서 근무자 인센티브 실시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방재청은 평가결과 기관별 미흡사항에 대해 개선계획을 수립, 분기별로 확인 점검하고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전파해 벤치마킹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내년도 재난관리평가에는 기관장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의 차관급 인터뷰를 실시하고 기관장 관련 지표에 대해 배점을 상향 조정한다.

이와 함께 재난관리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기관별(그룹별) 특성, 자연재해 피해규모, 재난관리 부서 간 협업, 재난부서 근무자의 근무기간을 지표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