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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콜센터도 인지도 높아져 3월 상담신청 39% 급증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를 통해 2만 1043명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직접 찾아 지원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송파구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지난 한 달동안 일선 시군구·읍면동의 사회복지 공무원과 이·통·반장,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등의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를 벌였다. 또 긴급지원 등 복지제도와 보건복지콜센터(129) 홍보를 병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정부나 지자체에 복지지원을 신청한 사람은 7만 4000명으로 2월 신청인원의 2.5배 수준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긴급지원으로 4000명, 민간자원 지원으로 1만 6000명이 이미 지원을 받았고 2만 1000명은 기초생활보장 등 선정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또 이번 일제조사 기간 동안에는 직권조사와 다른 사람의 신고를 통해 복지지원 신청이 이루어진 비중이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직권조사 비중은 2월의 8.9%(2765명)에서 3월에는 28%(2만 1043명)로 껑충 뛰었고 제3자 신고도 2월 2.3%(705명)에서 3월 12%(8858명)으로 크게 늘었다. 보건복지콜센터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져서 3월 상담신청이 전월에 비해 39% 증가했고 특히 복지사각지대 긴급지원 상담실적은 전월의 3.5배에 달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일제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이달 중에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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