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7월20일일요일
                                                                                                     Home > 사회
  교신 31분 중 선장의 퇴선 명령 안 나와
기사등록 일시 : 2014-04-21 13:18:08   프린터

부제목 :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진도 VTS-세월호 교신 녹취록’ 공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전 진도 교통관제센터(VTS)와 31분간 교신했던 내용이 공개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0일 오후 진도군청에서 진도 VTS와 세월호가 사고 당일 오전 9시 6분부터 교신이 끊기기 전인 오전 9시 37분까지 31분간의 교신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진도 VTS는 오전 9시 6분 세월호와의 교신을 시도했으며 9시 7분께 성공했다.
 
진도 VTS가 “지금 침몰 중이냐”고 묻자 세월호는 “그렇다. 해경 빨리 좀 부탁드린다”고 응답했다.
 
진도 VTS는 인근에 교신 중인 다른 선박에 구조 협조를 부탁했으며 이어 오전 9시 10분께 “승선원은 어떠냐”며 세월호의 상황을 묻자 “너무 기울어져 있어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세월호는 답했다.
 
다시 세월호가 “빨리 좀 와 달라”며 구조를 요청하자 진도 VTS는 “주변 어선들까지 연락을 다 취하고 있다”고 교신했다. 
 
이후 오전 9시 14분께 진도 VTS가 “현재 승객들이 탈출 가능하냐”는 질문에 세월호는 “배가 많이 기울어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오전 9시 17분께는 세월호 측에서 “지금 50도 이상 좌현으로 기울어져 사람이 좌우로 움직일수 없는 상태이며 벽을 잡고 겨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 VTS가 오전 9시 23분께 “경비정 도착 15분전”이라며 방송으로 승객들에게 구명동의 착용을 지시했으나 세월호는 “현재 방송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답했다.

 

이에 진도 VTS는 “최대한 나가서 승객들에게 구명동의 및 두껍게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 라이프링이라도 착용시키고 띄워라. 빨리!”라고 교신했다.

 

또 오전 9시 25분께는 “저희가 그쪽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선장님께서 최종 판단을 하셔서 승객 탈출 시킬지 빨리 결정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세월호는 “지금 탈출하면 바로 구조할 수 있냐”고 물었고 진도 VTS는 경비정이 10분 뒤 도착하며 헬기가 1분 후 도착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승객이 너무 많아서 헬기 가지고는 안 될거 같다”는 세월호의 무전에 진도 VTS는 “인근에 있는 선박들도 접근중이니까 참고하라”고 응답했다.
 
진도 VTS는 오전 9시 33분께 인근을 항해 중인 선박에 “탑재돼 있는 구명벌과 구명정을 모두 투하해 사람들이 탈출을 시작하면 바로 구조할 수 있게 준비 부탁 드린다”고 지시했으나 이 때부터 세월호의 교신 감도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세월호는 오전 9시 38분께 “배가 60도 정도 기울여졌다”는 교신을 끝으로 더 이상 응답하지 않았다.

 

리현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0396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임금 3.53% 인상 유태균 기자 2014-04-28
10395 같은 강물에 두 번 목욕할 수 없다 이정근 기자 2014-04-28
10394 302명 살인범 유병언회장 재산몰수 유족에 돌려 줘야 이정근 기자 2014-04-28
10393 세월호 침몰과 삼풍 붕괴의 닮은 점-돈과 생명을 바꾸다! 이정근 기자 2014-04-28
10392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서울광장 설치 정승로 기자 2014-04-27
10391 “소조기 끝나도 총력 수색구조 의지 변함 없다”  이정근 기자 2014-04-25
10390 팽목항 편의시설 확충…가족 심리치료 지원 김형근 기자 2014-04-25
10389 국토부,아시아나항공 운항규정 위반 엄정 처분 이정근 기자 2014-04-25
10388 특교세 10억원 우선 긴급 지원…120억원은 국비 지원 이정근 기자 2014-04-25
10387 실종자 가족 질문에 책임답변‘책임실명제’운영 정승로 기자 2014-04-25
10386 경찰,세월호 유언비어 112건 적발…18명 검거 이정근 기자 2014-04-25
10385 청해진 해운 세월호 여객선 이정근 기자 2014-04-25
10384 유우성씨 항소심서도‘간첩 혐의’무죄? 정승로 기자 2014-04-25
10383 검찰,KBS본부노조 2012년 파업 집행부에 ‘실형’구형 정승로 기자 2014-04-24
10382 식약처,식품위생법 위반제품 회수 조치 류인석 기자 2014-04-24
10381 위험지역 여행 시,말라리아 감염 주의 정승로 기자 2014-04-24
10380 경찰청장“피해자 지원에 더욱 힘써달라” 김형근 기자 2014-04-24
10379 정 총리“혁명적 발상‘안전혁신 마스터플랜’ 마련” 이정근 기자 2014-04-24
10378 충북 진천 거위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 류인석 기자 2014-04-24
10377 세월호 희생자 가족 위문성금 모금 이정근 기자 2014-04-24
    662  663  664  665  666  667  668  669  670  671   
이름 제목 내용
 
 
엔카이브,캄보디아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지방의회서 시 탄소중립의 ..
 이향숙 (강남구의회 의원 (사)한국환경관리사총연합회 부총재) ..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