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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 표준 일정 맞춰 예방접종 권고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암컷
주의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최초로 발견된 경우 발령하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밀도가 높은 상황 등에서는 경보가 재발령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긴 옷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전국 보건소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4-10월 모기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대기하는 장소 주변의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특히, 부산지역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은 최대한 줄이면서 필요한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알릴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혈액내로 전파돼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며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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