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에 세상을 떠나신 송국현님의 늦은 장례식이 오늘 치러졌다. 송국현님은 '3등급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활동보조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화재사고로 고통스럽게 운명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통합진보당 대변인 김재연은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이것은 분명 타살이다. 활동보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면 송국현님이 까맣게 탄 침대 위에서 그 무서운 불길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

2012년 김주영 장애활동가의 희생과 똑같은 비극이 또 다시 발생한 것이 안타깝고 죄송할 따름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 장애등급제가 장애인을 죽이는 제도임이 드러났는데도 왜 묵묵부답인가.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폐지하고 장애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고속버스를 타겠다는 장애인들에게 최루액을 쏘며 무자비하게 막아서는 국가 권력에 맞서 장애인들과 함께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송국현님, 부디 장애등급제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