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오염 방제활동 참여 주민에 1556만원 지급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잠수사 건강 및 안전관리와 관련, 잠수사들의 이동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남도 병원선을 사고현장 바지선에 근접 배치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고대책본부는 21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일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박승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당초 오늘부터 팽목항에 건강검진차량을 배치하고 민간잠수사들에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잠수사들로부터 팽목항 이동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근접 배치 배경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희생자 유실방지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제는 함정·관공선 144척, 어선 305척 등 449척의 선박과 군 병력 등 인력 1598명을 투입해 수색했으나 유실물을 발견하지 못했고 항공수색은 기상악화로 실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고대책본부는 20일 유류오염 방제 활동에 참여한 지역주민에게 인건비와 선박비로 1556만원을 지급했다. 추후 이에 대해 오염유발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환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날 조도면에서 진도지역 어업인 대상으로 두 차례 ‘어업인 지원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어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수색 및 방제활동에 도서어업인의 참여 확대, 유류오염에 따른 조속한 피해보상 등을 건의했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어업인의 건의사항은 검토 후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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