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가정폭력이 가족의 안정과 행복할 권리를 위협하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위임을 범국민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3일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경찰청, 대한의사협회, 대한변호사협회, 보건교사회와 ‘행복지킴이 캠페인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가정폭력 행위를 조기에 발견하여 사전 예방하는 체제를 사회 전반에 가동함으로써 행복한 가정이 지켜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단체들이 함께 참여하자는 의미다.
가정폭력의 경우 6가구 중 1가구가 가정폭력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05 전국 가정폭력실태조사서, 여성가족부) 불구하고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사건이 접수되어도 제대로 조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 전 국민이 피부에 와 닿는 캠페인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행복지킴이 캠페인 심볼로 따뜻한 마음과 가족의 사랑을 상징하는 핑크하트 심볼을 제작했다. 또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행복지킴이 슬로건을 공모해 총 500여편의 응모작 중 가정의 행복 지수, 국가의 희망지수 (최우수작)을 비롯한 10편의 가작을 선정, 발표했다.
심볼과 슬로건은 스티커로 제작해 캠페인 참여 기관단체와 각 소속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조기발견과 신고는 물론 피해 발생시 보다 적극적인 구제·보호·지원 등을 위해 경찰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