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째 상황브리핑, 4층 선미 4.8m 절개 완료…미국 ROV도 현장투입 예정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45일째인 30일 “4층 선미 절개 구역 양 끝단 세로 방향 두 곳과 창문간 외판 두 곳을 절개할 계획”이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상황브리핑에서 “수중수색과 선체 절개가 병행되면서 수색에 활기를 띠는 만큼 정부는 더욱 수색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어제 오후 2시 10분경 4층 선미 우측 외판 절개를 시작했고 오늘 새벽 2시 50분 절개 작업을 계속했다”며 “절개 위치는 4층 선미로부터 6-8번 창문 아래 50센티미터 지점으로 창문 아래 위치에서 가로 4.8미터 절개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방방재청 ROV는 오늘 새벽 4시 10분경 4층 선미 우측 다인실 안으로 투입 시켰으나 조류에 의해 조종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20분 만에 작동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미국 ROV는 오늘 오후 현장에 투입돼 활용 예정이며, 소나 장비는 현장상황을 감안해 활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 124명은 이날 3층 식당 주방과 선미 중앙 격실, 4층 선수격실과 중앙계단 및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또 오후 2시에 예정된 TF에서는 4층 선미 절개 부위에 대한 진행사항 점검과 4층 선수 구역 절개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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