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국회 해외 산호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 주변의 환경저감시설 현장 검토 및 해군기지 인근 연산호 서식실태 수중 조사 진행한다.
장하나 의원은 제주 강정마을을 아우르는 서귀포 해역은 잘 알려진 것처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의 천연기념물 442호 등 으로 보호되고 있다. 특히 연산호 군락의 가치는 전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이다. 범섬에서 강정마을 앞의 산호 군락지는 CITES(국제적멸종위기종의국가간거래에관합협약)과 국내법에 의해 수십 종의 연산호가 보호종으로 지정되는 등 종 다양성과 규모면에서 손에 꼽히는 핵심지역이다.
지난 2012년부터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본격화 되면서 연산호 군락지 훼손 우려가 여러 차례 제기 된 바 있다. 해군은 해군기지 공사의 저감시설 운영의 적절성 및 연산호 군락 훼손 논란에도 불구하고 환경단체와 전문가, 국회는 물론 주민에게 조차 공사현장을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 자료도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이로 인해 해군기지 건설이 주변 해양생태계 등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저감방안을 논의 할 수 있는 진지한 자리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국회 생활정치실천모임(대표 국회의원 이미경), 강정마을회,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제주범대위), 제주해군기지건설저지를위한전국대책회의(이하 제주전국대책회의)등은 오는 10일부터 국회서 진행되는 ‘동아시아 연산호 보호를 위한 국제심포지움’을 시작으로 11일 제주 해군기지 공사현장 육상 해상 환경조사, 12-14일 제주 해군기지 공사현장 인근의 산호 군락지인 강정등대, 서건도, 범섬과 산호 정원등 서귀포 해양 곳곳의 연산호 군락지 수중 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를 준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