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성금 모아 참전비 건립한 미국 애슈빌 참전용사·가족 등 포함

국가보훈처는  6·25전쟁에서 UN군으로 참전한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100여명을 초청해 예우와 감사의 뜻을 전하는 ‘UN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오는 22-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방한단에는 2013년도 자체 성금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 참전비를 건립하고, 미국 사회내 한국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 지역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오는 23일 국방부(25사단)에서 주최하는 네바다 전초 전투 기념식에 참여해 UN참전용사들의 공헌과 희생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24일에는 전쟁기념관에서 어린이(리틀소시애유치원생)들이 참전용사에게 환영의 꽃과 함께 직접 작성한 감사의 글을 전달하는 환영행사를 가진다.

이후 UN참전 전시실 등을 들러보며 역사체험의 시간을 가져, 함께 지켜온 과거와 함께 나아갈 미래를 연결 짓는 의미 깊은 시간을 갖는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25일 감사 만찬을 열어 참전국과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참전용사에게 희생과 명예의 상징인 평화 사도의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22개국(국내포함) UN참전용사 후손 100여명이 참여하는 ‘UN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와도 행사 일정을 같이해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의 뜻을 후세에게 널리 알리는 행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