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김형식 청부살해 혐의'…"잡히면 즉각 자살해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3월 3일 서울 내발산동에서 일어난 재력가 송모(67)씨 살인사건 범인으로 팽모(44)씨를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말 친구인 팽씨에게 "송씨에게 5억원을 차용하고, 송씨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으면 시의원 생활을 못 하게 하겠다'고 협박 "송씨를 죽이고 차용증을 가져오면 빌렸던 돈 7000만원을 변제해주고, 중국서 가족들과 편히 살게 해주겠다"고 제안하고. 또 김씨는 팽씨에 범행비용'1300만원을 지급하고, 범행에 손도끼와 전기충격기도 지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팽씨는 지난 3월 3일 오전 0시40분께 송씨를 찾아가 전기충격기로 공격한 뒤 손도끼로 여러 차례 가격 살해 한 이후 택시를 갈아타고 도주했다.
팽씨는 이틀 뒤 3월 5일 김씨의 도움을 받아 중국으로 출국했다.
팽씨는 지난 5월 22일 중국 선양서 공안에 체포된 뒤 지난 24일 국내로 압송됐다. 경찰은 같은 날 김씨를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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