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25일수요일
                                                                                                     Home > 사회
  폭력적인 청도 345kV 송전탑 공사 중단하고 연행자 석방하라
기사등록 일시 : 2014-07-24 09:32:45   프린터

 

한전은 지난 23일 불법적인 청도 345kV 송전탑 건설강행을 막는 과정에서 노동당 경북도당 김진근 사무국장이 연행됐다. 노동당은 야만적으로 공사를 강행하는 한전과, 이에 항의하는 김진근 사무국장을 비롯한 주민과 연대 활동가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한 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

 

한전은 지난 21일 새벽,청도군 각북면 삼평1리 송전탑 건설 예정지에 1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송전탑 반대 대책위가 설치한 망루와 시설물을 철거하고 주민들을 강제해산했다.

 

노동당 대변인 윤현식은 24일 논평에서이 과정에서 10명의 연행자가 발생했고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부상당했다. 이후 한전은 하루 60회에 걸쳐 헬기를 동원해 레미콘 타설을 강행하면서 소음과 분진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어야 했다. 결국 23일에 이처럼 부당한 공사를 강행하는 한전에 항의하던 김진근 사무국장 등 4명이 또다시 연행됐다.


한전의 청도 송전탑 공사 강행은 처음부터 위법, 불법의 연속이다. 345kV 송전탑이 마을을 가로질러 가게 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이 사실을 공사계획이 이루어진 후 3년이나 지나서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주민의견수렴은 요식행위에 불과했고 주민의견서가 위조되기도 했다.

.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결정된 공사과정을 무시한 채 공사가 강행되었다. 특히 한전이 대구지방법원에 청구한 대체집행의 여부를 따지는 심리가 7월 25일 열릴 예정이며, 대체집행은 법원의 결정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법원 심리도 있기 전에 공권력을 동원해 주민들을 핍박했다.


청도 삼평리에서 벌인 한전의 만행은 불과 한 달 여 전인 6월 11일 밀양 송전탑 건설 대집행 과정에서 보여준 폭력과 똑같은 양상을 보여준다. 원전마피아들의 이해에 따라 강행되고 있는 신고리 핵발전소 건설이 온갖 부정부패와 부실설비로 몸살을 앓으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청도 삼평리 일대를 가로지르면서 신고리 핵발전소의 전기를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사업’은 따라서 지금으로서는 급한 것도 아니며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한 대안을 모색하는 것 또한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한전은 이러한 과정은 배제한 채 막무가내로 공사를 밀어붙이며 위법행위는 물론 폭력까지 자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대책위 활동가, 연대활동 참가자들이 폭행을 당하면서 연행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 노동당 경북도당 김진근 사무국장을 비롯해 연행된 모든 이들은 한전의 앞 뒤 없는 패륜행위를 막으려 했을 뿐이다. 특히 23일 있었던 연행은 주민들이 경찰의 요구에 따라 현장진입차량을 돌리겠다고 약속을 했음에도 폭력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결코 용인할 수 없다.


한전은 지금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과 대안마련을 위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더불어 대책위를 대상으로 제기된 대체집행청구와 이행강제금청구를 철회하라. 경찰은 노동당 경북도당 김진근 사무국장을 비롯한 연행된 모든 사람을 즉각 석방하라.


핵발전에 목을 맨 채 주민들의 생존권마저 짓밟는 행위가 계속된다면 밀양에 이어 청도에서 더 큰 분노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0919 공직사회전반 적폐 근절…‘부패척결 추진단’출범 정승로 기자 2014-07-25
10918 군위안부 피해 할머니 의안부 참상 알리려 소녀상 방문 이정근 기자 2014-07-25
10917 유병언,'백골 변사체'로 발견..檢수사 이대로 종결? 이정근 기자 2014-07-25
10916 고추 바이러스병 피해관리 철저 당부 류인석 기자 2014-07-25
10915 세월호 침몰 100일…기상 악화로 수색 중단 김형근 기자 2014-07-24
10914 피서지 유통·판매 농산물 안전한 수준 이정근 기자 2014-07-24
10913 환경부,정읍‘월영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 김형근 기자 2014-07-24
10912 중증장애인 29명 국가공무원 최종합격 정승로 기자 2014-07-24
10911 정 총리 “세월호 희생이 세상 바꾸도록 할 것” 이정근 기자 2014-07-24
10910 폭력적인 청도 345kV 송전탑 공사 중단하고 연행자 석방하라 이정근 기자 2014-07-24 328
10909 유병언 타살되었을 가능성은 없는가? 이정근 기자 2014-07-24
10908 유해성 적조 예보 8월부터 남해지역 시범 실시 이정근 기자 2014-07-23
10907 세월호특별법 수사권 기소권 없는 무늬만 주장하는 새누리당 규탄 이정근 기자 2014-07-23
10906 성범죄자 신상정보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 김형근 기자 2014-07-23
10905 청소년 봉사활동 ‘두볼’에서 한눈에 확인 이정근 기자 2014-07-23
10904 빅데이터로 개인정보 유출위험 기업 사전 파악 김형근 기자 2014-07-23
10903 집중호우 때 맨홀뚜껑 주변 피하세요 정승로 기자 2014-07-23
10902 국립공원 바닷가 물놀이 위험지역 22곳 공개 김형근 기자 2014-07-23
10901 백골된 유병언과,백백교 교주 全龍海,그리고… 이정근 기자 2014-07-23
10900 국내서 가장 높은 특급호텔‘오크우드 프리미어’오픈 임영화 기자 2014-07-23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641  642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