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위가 익사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조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39사단 남해대대 정상은 대위(30).미담사례는 사고자 박봉열 (29)씨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부대로 전화를 하면서 알려졌다.
정 대위는 지난 15일 오후 4시 경남 하동군 적량면 용소강 유원지 일대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다급한 구조의 목소리를 들었서며,당시 사고자 박 씨는 낚시를 하던 중 강 건너편에 낚시 줄이 걸려 회수하러 강을 건너다 수심이 깊은 곳으로 떠내려가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애타게 구조 요청을 하고 있었다.
구조 요청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박 씨를 발견한 정 대위는 즉시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하동 출신인 정 대위는 용소강의 지형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서 수상인명구조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위기에 처한 박 씨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특히, 정 대위는 “특전사 복무 중 특전사 특수교육(스쿠버)을 수료한 경력이 있어 구조할 때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하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하는 군인의 소임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사고자 박씨는 “갑자기 물이 깊어져 당황해 허우적대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물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이렇게 듬직한 군인들이 나라를 지켜주니 밤에 두발 뻗고 잘 수 있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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