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 5월 준공 목표…총사업비 1009억 원 투입
중앙공무원교육원이 3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 진천본원 예정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경국 안전행정부 1차관, 경대수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유영훈 진천군수, 이필용 음성군수, 지역민 교육생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혁신도시로 기관 이전을 했거나 할 예정인 공공기관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진천본원 건설은 201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009억 원(부지 매입비 385억, 공사비 578억, 부대경비 46억)이 투입된다.
진천본원은 13만 3000㎡ 대지에 교육·업무시설, 대강당동, 후생시설, 기숙사, 경비동 등 건물 5개동이 지하1층-지상6층, 연면적 3만 230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앞서 교육원은 지난 2011년 7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지방이전계획을 승인받아 같은 해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이전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총 107개 과정에 연간 14만 6000여 명의 공무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이전 이후에는 교육과정을 확대해 9급 신규자과정, 역량교육과정, 주민대상교육 등을 신설, 2만 6000명이 증가한 총 17만 2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영제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충북혁신도시 본원이전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공무원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지난 1949년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운동에서 ‘국립공무원훈련원’으로 개원했으며 1963년 장충동 청사, 1974년 대전시 괴정동 청사를 거쳐 1981년 12월 지금의 과천청사로 이전했다.
한편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692만 5000㎡ 규모로 조성된 충북혁신도시에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을 포함해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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