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는  9일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적용한 죄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이다. 또 조세포탈 혐의도 받고있다. 김씨의 혐의 액수는 횡령 및 배임액 21억원과 조세포탈 5억원 등 총 26억원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는 장기간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다가 체포된 이후 강제추방돼 한국으로 왔다"며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인천지법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