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는 13일 강신명 경찰청장과 졸업생 3115명 및 가족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경찰관 제281기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경찰관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전문지식, 강인한 체력을 연마했다.
이론과 실무 지식을 겸비하도록 토론과 실습 위주의 교육과 경찰관서 현장체험실습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소화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실습 기간에 도로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남성을 구조한 최종민 순경(26, 충남청), 민원인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이예진 순경(31, 여, 충남청), 성폭행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한 이규태 순경(33, 경기청) 등에게 경찰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이번 졸업생들 중에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핵주먹 여경이라 불리는 민소라 순경(26세, 여, 경기청)은 복싱 선수권대회 46㎏ 전국1위, 프로전적 3전 2승 1무의 경력을 자랑한다.
김헌식 순경은 총 68회 헌혈로 신임 교육생 최다 경력을 갖고 있으며, 김용훈 순경(38세, 남, 정보화장비 특채)은 기계가공기능자, 정보처리기사 등 총 17 종의 자격증을 보유해 졸업생 중 최다 자격증 보유자로 알려졌다. 이 밖에 전진수 순경(25, 남, 경기)은 특공무술 2단, 태권도 3단, 합기도 3단 총 8단의 무도실력을 자랑하며, 김나현 순경(32세,여, 서울)은 임상병리사, 금연상담사로 청소년 금연교육 8개 학교, 기업금연교육 2000회를 실시한 이색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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