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25일수요일
                                                                                                     Home > 사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
기사등록 일시 : 2005-06-28 18:26:26   프린터



선택진료비 폐지, 수가와 약가 거품제거 등 재정건정화 방안 검토되어야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1월 27일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당정협의회를 열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보험료는 계속 인상되었지만 특별한 급여확대가 이루어지지 않아 국민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한 2007년까지 암 등 중증질환자의 진료비 부담 감소, 2006년부터 모든 입원 환자의 식대에 건강보험 적용 2007년부터 기준병실 확대로 4인실까지 보험 적용 등은 건강보험 보장수준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중증 질환자중 암환자를 제외하면 그 보장성의 범위가 여전히 미약한 점 국민의 진료비 부담을 가중시켜 왔던 선택진료비 개선대책이 전무한 점, 재정건전화 대책에 있어 수가, 약가 등 의료공급자의 거품제거가 포함되지 않은 점 등 여전히 미진한 대책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참여연대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는 환자의 본인부담을 증가시키는 주된 원인이었던 식대와 상급병실료 차액, 선택진료비 등 이른바 3대 비급여 부분에 대해 보험 급여를 확대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당정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에는 선택진료비 개선에 관한 대책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선택진료제도는 의약분업 당시 대형병원 등의 압력에 못이겨 변칙적인 수가보전 수단으로 도입된 것으로 진료비 중 환자의 본인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어 왔으며, 병원들의 불법적, 변칙적 운영으로 수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한 아무런 개선책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정부의 이번 대책이 여전히 의료기득권자들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는 정부여당이 암 등 중증질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시킨다고 하면서, 이 같은 중증질환자들에게 흔히 요구받는 선택진료를 손대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상 중증질환자들의 진료비 경감에도 부정적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에 해당하는 선택진료를 받아야 할 대상은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의 외래환자라기 보다는 상병별 우선순위이라고 선정된 암, 심장질화, 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자들이다. 중증질환자들이 해당분야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추가적인 비용이 지속적으로 부담된다면, 이들에 대한 진료비 경감 차원의 보장성 강화대책은 사실상 제자리를 맴도는 것에 다름 아니다. 변칙적으로 도입된 선택진료비가 진료비의 본인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원인이며, 그러한 목적에서 매우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에는 더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이를 즉시 폐지함으로써 건강보험 보장성을 보다 실질화 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정부 여당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단순히 비용경감의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일면적 사고를 버리고, 중증질환자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기위해 고액의 추가진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

참여연대는 이번 대책 중 중장기 재정운용 방안으로 지속적 국고지원, 적정보험료율 인상, 급여비지출구조 합리화 등을 내세우면서 가입자들의 재정부담이나 가벼운 질환 등 외래환자 급여비 지출을 축소 등만 내놓았을 뿐 의료 공급자들의 수가와 약가의 거품제거나 의료비 지출의 통제기전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은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가입자들의 보험료로 재정충당을 하겠다는 것이다. 보험료율 인상으로 보다 많은 급여확대를 가져온다면 이를 반대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재정운용의 합리적 방안을 정부, 국민, 의약계가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없이 단순히 급여확대를 하니 재정은 보험료율 인상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은 사회적 합의를 얻기 어려운 방안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참여연대는 당정이 재정운용의 합리적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이주원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420 군 총기 탈취 용의 차량 도주 정승로 기자 2005-07-21
419 사법감시 25호 대법원 문제판결 발행 이주원 기자 2005-07-20
418 이부영 前 의장 항소심 벌금 80만원 이주원 기자 2005-07-19
417 교육은 산업이 아니다 이주원 기자 2005-07-18
416 사개추위 활동은 위헌 이주원 기자 2005-07-18
415 사회보호법 공백 상습범 관리 이주원 기자 2005-07-17
414 맥아더동상 철거 외치던 양키추방위 농성장 철거 이주원 기자 2005-07-16
413 함주명씨 재심 무죄판결환영 이주원 기자 2005-07-15
412 노무현 숨겨진 딸 사건 법관 기피신청 원문 이정근 기자 2005-07-15
411 SK해운 SK네트웍스 채권단 손실 회복조치 촉구 이주원 기자 2005-07-15
410 전국 55개 인권침해신고센터 설치 이주원 기자 2005-07-14
409 맥아더장군동상철거 맞서 애국시 이주원 기자 2005-07-13
408 김재복 구속 핵심 의혹 본격 수사 착수 이주원 기자 2005-07-12
407 국정원 신원조사  항목 대폭 줄인다 이주원 기자 2005-07-12
406 부산 1천200억대 불법다단계 적발 이정근 기자 2005-07-12
405 전 현직 검찰 직원 개인정보 유출 이주원 기자 2005-07-11
404 영화 광고 부동산분양 하도급법 보호 이주원 기자 2005-07-11
403 검찰 부동산 투기사범 전쟁 선포 이주원 기자 2005-07-08
402 사이버 폭력 인터넷 실명제가 대안이 아니다 이주원 기자 2005-07-07
401 거액 탈세 유흥업소 업주 적발 최종국 기자 2005-07-06
    1158  1159  1160  1161  1162  1163  1164  1165  1166  1167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