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지역사회 금연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18개 지역금연지원센터를 29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지역금연지원센터는 향후 3년간(’15-17) 기관별로 연간 평균 약 10억원(2015년 18개 기관 총 181.2억)의 국비를 지원받아 기존 금연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던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흡연자 대상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와 스스로 힘으로는 금연이 어려운 중증·고도흡연자 대상 전문금연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 지역교육청 등과 함께 지역 금연전문가 양성, 지역 금연캠페인 전개, 지역 금연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사회 맞춤형 금연정책 추진에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1분기(1-3월)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자 분석 결과,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4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여성과 20대는 실제 흡연율에 비해 방문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금연지원센터는 시·공간적 제약, 사회적 편견 등으로 보건소, 의료기관 등 기존 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을 직접 방문하여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담배는 의료진의 전문상담, 전문의약품 처방 등 전문의료서비스로도 금연 성공률이 20%에 불과한 매우 중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6개월 금연성공률) 자신의 의지 4%, 의사의 권고 6%, 상담전문가에 의한 금연상담 11%, 금연보조제 17%, 부프로피온 19%, 바레니클린 26%이다.
지역금연지원센터에서는 스스로 의지만으로는 금연성공이 어려운 중증·고도 흡연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전문적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예정이며, 금단현상이 발생하는 시기에 금연상담, 의학적 치료, 영양 및 건강상담 등이 포함된 전문치료 서비스 제공시 높은 성공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이번 선정된 지역금연지원센터가 흡연자의 금연지원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제고하고, 기존 금연사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지역사회 흡연율 저하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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