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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24.8세…1년간 견습 근무 거친 후 일반직 7급 임용
한국디지털뉴스 유태균 기자 = 인사혁신처는 7일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105명의 명단을 오는 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 129개 대학에서 총장 추천을 받은 629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으며 필기시험(PSAT, 공직적격성검사)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선발됐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4.8세로 지난해 25.7세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전체 합격자 중 남성은 40명(38%), 여성은 65명(61.9%)으로 여성합격자 비율이 지난해 58%보다 조금 높아졌다. 특정 시·도에 합격자가 몰리지 않게 하는 지역균형 선발원칙에 따라 16개 시·도에서 고르게 합격자가 배출됐다. 지역별로는 서울·부산·경기(각 10명), 대구(9명), 충남·전북(각 8명), 경남(7명), 인천·광주·대전·강원·전남·경북(각 6명), 충북(4명), 울산(2명), 세종(1명) 순이다.
이번 시험에서는 올바른 공직관을 가진 인재 선발을 위한 공무원 면접시험 강화방향에 맞춰 ‘집단토의 면접’을 추가하는 등 공직가치관(국가관·공직관·윤리관)을 측정하는 면접비중을 확대했다.
합격자 중에는 우수한 학업 성적은 물론 학생회, 동아리, 각종 봉사활동 등 적극적이고 충실한 학교 생활과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경우가 적지 않았다.
홍윤수(기술, 25, 경기대 건축공학과 졸업예정) 씨는 학과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학과의 발전과 학우들의 권익복지 향상에 힘썼다. 최효경(행정, 24, 전남대 경제학부 졸업예정) 씨는 최근까지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학업을 지도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했다.
정동혁(기술, 25,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졸업) 씨도 교내 교량경진대회에서 가장 튼튼한 교량을 제작해 우승하는 등 토목과 건축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확대와 공직 내 지역대표성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5년 도입된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제도’는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이번 합격자들은 내년 3월부터 1년간 중앙행정기관에 배치돼 견습 근무를 거친 후, 근무성적 및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합격자는 각 대학의 학과성적 상위 10%이내인 우수학생을 총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하며 특정한 시·도에서 선발인원의 1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지역균형 선발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황서종 인사처 차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인재들을 공직으로 충원할 수 있도록 공무원 선발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은 오는 12월께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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