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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21.2%, 기타신선식품 21.7% 등 크게 올라
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 =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7%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7개월째 0%대를 기록했다.
다만 상승률은 지난달(0.5%)보다 0.2%포인트 높아 두 달째 상승폭이 커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0% 상승해 6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2% 올라 역시 6개월째 2%대를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0.2% 상승, 작년 같은 달보다 0.1%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1.5%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1% 상승했다. 신선어개가 전년동월 대비 1.8% 올랐고 채소가 21.2%, 기타신선식품이 21.7%나 뛰었다. 신선과실은 4.1%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0.1% 내렸다. 등유(-25.5%), 자동차용 LPG(-22.6%), 경유(-14.9%), 휘발유(-14.9%) 등 유류제품에서 저유가 영향이 지속됐다. 남자학생복(-19.1%)과 TV(-12.6%) 가격도 하락했다. 서비스 가격은 1.6% 상승해 물가를 전체적으로 0.90%포인트 끌어올렸다. 전세가격이 3.5%, 월세는 0.3% 올라 집세 전체로는 2.5%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가격은 0.5% 상승했다. 하수도료(8.0%), 요양시설이용료(6.5%), 외래진료비(1.9%) 등이 올랐고 부동산중개수수료는 2.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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