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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과밀화 해소…병실구조 변경 등 환경 개선도
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 = 메르스를 사태를 계기로 감염관리 전문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감염 예방과 관리에 필요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로 인해 제기된 우리의 병원 내 감염관리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감염관리 전문인력을 대폭 늘리고 병원의 감염관리실 설치 확대, 중소병원감염관리자문 네트워크 구축확대 등 감염관리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응급의료기관에 감염대응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고 응급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해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할 방침이다.
감염병환자와 일반환자에 대한 진료가 분리되도록 병실구조를 변경하고 다인실 축소로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대형병원과 중소 병·의원간의 의뢰·회송 등 협력체계를 활성화해 환자 특성에 맞는 체계적 의료이용방안도 마련한다. 감염병 안전 제고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 개편도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과 질병관리본부 관련부서가 참여한 한시TF가 운영 중이다.
권 총괄반장은 “이달 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한 후, 각계 협의 등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실행가능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는 이틀 연속 추가되지 않아 메르스 확진자는 총 186명을 유지했다. 사망자는 33명으로 일주일째 변동이 없다. 퇴원자는 1명 증가해 118명으로 늘었다. 치료 중인 환자 35명 가운데 9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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