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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32.6대1…평균 연령은 33.7세
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 = 인사혁신처는 올해 처음 실시한 ‘7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최종합격자 80명의 명단을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개했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민간 인재를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2011년 5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됐다. 올해부터 자격 요건을 완화해 7급 채용까지 확대했다. 올해 7급 민경채에는 총 2744명이 원서를 제출해 평균 3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3.7세이며 30대(68.8%)가 가장 많았고 20대(20%), 40대(11.3%) 순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들의 경력기간은 평균 6.7년이었으며 5-8년(32.5%), 3-5년(23.8%), 3년 미만(13.8%) 등이다. 특히 10년 이상 장기 경력자도 18.8%(15명)에 달했다. 이번 민경채의 최종합격자 중에는 다양한 분야서 일했던 현장의 전문경력자들이 다수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토목 분야 합격자 이훈(남37, 해양수산부 근무예정)씨는 중소기업에서 10년가량 항만, 해안 설계를 맡아 온 전문가이다.
EMP(Electromagnetic Pulse, 전자기펄스)정책’ 직무분야 합격자 최모(남, 36 국방부 근무예정)씨는 LG전자에서 정보통신 R&D·하드웨어 부문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국방부에서 EMP·항전자 방호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우편·금융 정보화(정보관리) 직무분야에 합격한 김모(여, 41)씨는 KT등 대기업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을 담당해온 민간전문가로 우정사업본부에서 정보보안 시스템 구축 관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김진수 인사처 인재개발국장은 “정부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을 5급에서 7급으로 확대해 공직사회의 다양성과 개방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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