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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충실도·봉사정신·공무원 자질 등 종합인성 위주로 개편
한국디지털뉴스 유태균 기자 = 지역인재 7급 추천채용제도’가 공직적합성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인재 7급 추천채용제도’의 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각 대학에서 성적 우수자(10%이내)를 대상으로 공직적격성평가(PSAT) 모의시험으로 추천 대상자를 선정한 방식에서 학교생활의 충실성, 봉사정신과 성실성, 공무원으로서의 자질 및 발전가능성 등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추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인사처는 자체 추천시스템을 구축, 우수한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에 대해서는 추천인원을 추가로 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1차 시험에 PSAT외에 헌법 과목을 추가하고 공직관을 평가하는 2차 시험(면접) 응시인원을 1.5배 이하에서 2배 이하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학별 추천대상자의 학과성적 기준을 상위 10%에서 5%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부터는 졸업 이후 5년이 지난 수험생의 추천을 제한하는 한편 동일인이 2회 이상 추천을 받을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토익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토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토익시험 시간 연장은 장애인 등록증을 소지한 응시생만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인사처가 올해 PSAT 합격자를 배출한 54개 대학을 조사한 결과, PSAT 모의시험 결과를 추천과정에 활용한 대학이 83.3%(45곳)였으며 나머지 9곳(16.7%)은 PSAT 모의시험 없이 학점과 영어, 서류와 면접으로 응시생을 선발했다. 김진수 인사처 인재개발국장은 “각 대학에서는 제도의 취지에 맞게 모의 PSAT 시험 결과보다는 대학 생활을 충실히 수행하고 공무원 예비후보자로서의 자질과 인성을 갖춘 학생을 추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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