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위장전입 인정 투기는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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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등록 일시 : 2005-03-18 18:0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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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최영도 위원장은 위장 전입 사실은 인정하지만 투기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982년 5월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오산리의 논과 밭을 매입하기 위해 부인이 일시적으로 주소를 옮긴 사실이 있다며 사실상 위장 전입은 시인했다.
최 위원장은 또 지난 1989년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농지 한 필지를 구입하기 위해 부인과 차남이 성산동으로 전입했으며 토지 구입을 포기한 뒤 다시 반포동 집으로 옮겨왔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용인시 모현동 임야에 대해서는 선산 조성과 몸이 불편한 장남을 위해 마련했다며 위장 전입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또 서울시 상일동과 용인시 기흥읍 신갈리 임야는 토지소송을 마치고 변호사 수임료 대신 받았으며 투기를 위해 구입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위장 전입 사실을 인정하면 국가인권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자신은 돈과 권력을 추구하며 살지는 않았다며 앞으로도 돈과 자리에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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