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공직기강 확립 특단의 노력…기관장 지휘·관리책임도 묻겠다”
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13일 “향후 공직기강 해이사례가 또다시 발생할 경우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조사와 문책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있다(사진 = 국무조정실 제공)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감사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들이 분노하는 상황에 이르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판단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일부 공직자들이 공직자의 본분을 망각하고 국민들이 용납하기 어려운 언행을 한 것은 어떠한 말로도 변명하기 어려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은 묵묵히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대다수 공직자 등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국정운영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사회의 기강을 강화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공직자 한사람 한사람이 정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처신을 바르게 하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앞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처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노력을 해야한다”며 “필요한 경우에는 기관장에 대한 지휘·관리책임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에서는 기관장 책임하에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활동을 강화하고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점검도 확실히 해 달라”며 “국무조정실도 공직기강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각 부처의 공직기강 확립 활동을 수시로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공직자들은 매사에 투명하고 공정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공과 사에 있어 반드시 청렴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9월부터는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직자의 청렴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이므로 공직자들은 더욱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