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 =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12일 노랑풍선여행사 본사에서 여행업계 대표 10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여행분야의 소비자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구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여행분야 시장의 확대와 여행상품 판매경로의 다양화 등으로 소비자피해가 증가할 뿐 아니라 피해양상도 복잡해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한 공정위의 노력을 소개하고 업계의 협조도 당부했다.
한국여행업협회는 여행업계의 자율적인 소비자피해 구제 현황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2015년 17개 업체가 “국외여행상품의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을 마련한 것은 여행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협회와 소속 여행사들의 유의미한 노력의 결과”임을 치하했다.
증가추세에 있는 여행관련 소비자 피해의 예방과 구제를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행업계는 상품별 특성을 고려한 세분화된 표준약관 제정 및 개정된 민법 취지에 맞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 공정위의 소비자 정책 설명회 등 교육 강화를 통한 업계의 소비자 피해 자율구제 활동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정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애로·건의사항을 조속히 검토하여 실무적으로 지속 협의하고, 관련 정책 수립 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도 공정위는 업계와 함께 노력하여 소비자권익보호 및 신속한 피해구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간담회 등의 현장소통 행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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