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헌법재판관 강일원은 오는 21-24일까지 미국 예일대 로스쿨이 개최하는 세계입헌주의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
국가의 행위, 신의 행위’(Acts of State, Acts of God)를 주제로 주권면제, 수형자의 권리, 헌법상 비상사태 등 5개 소주제를 논의하는 이번 세미나는 강일원 재판관이 동아시아에서 처음 초청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세미나에는 유럽과 영미권,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 인권재판소와 유럽재판소까지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법률가 약 30명이 초청됐다. 예일대 로스쿨에서 1996년부터 개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입헌주의 세미나는 세계 각국의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대법원 대법관, 유럽인권재판소 등 국제기구 관계자까지 초청하여 로스쿨 교수들과 주요 법률문제에 대한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는 세계적인 법률 토론의 장이다. 2014년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헌법재판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아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강일원 재판관은,세계적인 헌법재판기구인 베니스위원회의 헌법재판공동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비유럽국가 출신으로서는 유일하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베니스위원회를 비롯한 유럽헌법재판회의 등을 통해 헌법재판 관련 국제무대 활동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강일원 재판관의 이번 예일대 로스쿨 세미나 초청은 우리나라의 법학 연구 성과는 물론 헌법재판 경험 등을 세계적인 법관 및 석학들과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