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일 일본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강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총리 명의로 ‘사죄편지’를 보낼 의사가 없다고 공식석상에서 밝히자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왜인(倭人) 본색을 드러냈다”고 맹비난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4일“아베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이야말로 지구촌의 악귀(惡鬼)로 한일정상화를 깨는 귀태(鬼胎)총리,장관이다”고 쏘아붙이며 일본대사관에서 기습시위를 통해 강력 규탄할 계획이다.

활빈단은 양심적인 일본인들이 만든 NGO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의 모임’ 이 지난 달 28일 일본총리 명의의 '사죄편지'를 보내자는 의견 요청서를 내각부에 전달했으면 “1억3천만을 이끄는 지도자가 '우리는 털끝만큼도 사죄편지를 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는 망발을 할 수 있겠느냐”며 강력 성토했다.

이어 활빈단은 '사죄편지는 한일합의 내용 밖이다'라고 말하며 '일본의 책임이 지난해 12월에 체결된 한일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데 국한된다'는 주장을 펼치는 아베로 인해 “일본 국격이 왜나라(倭國)소리를 들을 정도로 땅에 떨어졌다”고 거세게 항의하며 “독일은 물론 고노,하시모토를 본받으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한편 활빈단은 호전적인 김정은에 이기지도 못할 대미(對美),대남(對南)겨냥한 핵미사일 도발 접고 北출신 위안부와 강제징용피해자 배상 및 약탈해간 北물자,문화재 반환과 사죄요구에 나서 “아베 대응에 따라 적의조치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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