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8일 세계여성재단이 제정한 제17회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19일)을 맞아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아동학대가 훨씬 많다"고 우려했다.

활빈단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올 2월부터 4월까지 아동과 성인 377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결과 부모가 '양육방법을 몰라서' 학대를 가하는 경우(25%)가 제일 많고 분노 조절을 못해서(21%) 아동을 소유물로 여겨서(18%) 자신들이 자라온 환경이나 현재의 어려운 경제적 상황 때문(11%)으로 밝혀졌다면서 2014년 9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된 뒤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인식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갔지만 "아직도 학대의 그늘속에 고통받는 아동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활빈단은 황교안 국무총리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에 "다음세대의 꿈나무인 아동들이 학대 받지 않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더욱 촘촘한 아동보호 대책과 시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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