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EU 대외관계청과 공동으로 오는 14-15일 서울 롯데호텔서 제3차 한-EU 중동문제 국제회의 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 외교부 안총기 2차관과 조엘 이보넷(Hivonnet) 주한EU대사대리가 환영사를, 모하마드 타헤르 시알라(Siala) 리비아 외교장관, 페카 하비스토(Haavisto) 유럽평화연구소 이사장, 리야드 야신 前예멘 외교 장관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미 신 행정부의 대중동 전략 전망,  Post-ISIL 시대의 시리아와 이라크,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의 미래, 리비아 평화 협상의 현황과 전망, 예멘 평화 협상의 현황과 전망, 이란과 인근지역의 미래라는 6개의 주요 현안에 대해 각 주제별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정부와 학계 인사가 함께 참석하는 1.5 트랙 성격으로, 제리훈(Zerihoun) UN 사무차장보, 키라틀리(Kiratli) 터키 외교부 중동국장, 알쿠르디(Alkurdi) 이라크 외교부 인근국장, 파라잔데(Farazandeh) 이란 외교부 동아태국장, 아인혼(Einhorn)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 무싸비안(Mousavian) 프린스턴대 교수, 신천(Xinchun)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중동연구소장, 알수와이디(Al-Suwaidi) 에미레이츠 전략연구소장, 슈밀린(Shumilin) 러시아의 미/캐나다 연구소 중동분쟁센터 소장, 이희수 한양대 교수, 이정민 연세대학교 교수 등 20여개국에서 약 35여명의 국내외 중동 전문가 및 정부 인사가 발표자로 참석하고 약 80여명의 주한 외교단도 참석한다.

우리 정부는 EU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초 동 국제회의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금년에는 동 국제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EU, 프랑스, 터키, 이란, 이라크 대표단과 한-EU 한-프랑스/한-터키 중동정책협의회 및 한-이란/한-이라크 국장급 정책협의회 등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중동 문제 국제회의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주요국의 중동 지역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동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부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