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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택 대한체육회장, 검찰 내사설 나 긴장

기사등록 일시 : 2005-01-05 13:18:26


이연택 대한체육회(KOC) 회장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에서 자신을 내사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자 긴장하고 있다. 이 회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2002한일월드컵 공동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데, 당시 유관 업체들로부터 향응 접대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 회장은 최근 들어 체육회 사무실에는 거의 출근하지 않고 여권 주변의 실세들을 찾아다니며 다각적인 구명 로비를 벌이고 있다 함. 그는 특히 열린우리당 소속 전주고 동문 출신의 국회의원 등을 찾아 다니며 자신의 비리 연루설은 음해라면서 결사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한 측근은 “이 회장에 대한 검찰의 내사설이 한동안 있었지만 그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금은 다 의혹이 규명된 것으로 안다”고 애써 안도하는 눈치를 보였다. 그러나 여권 핵심부에서는 이 회장이 과거 민자당 지구당위원장 경력이 있는데다 나이(68)가 많아 물갈이 대상으로 보고 있어 이 회장이 2008년 북경올림픽 때까지 버티기는 무리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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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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