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는 18일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외국인 유학생 신분으로 입국,불법취업한 가짜 유학생 30명을 적발하고 도주한 40여명을 추적하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중국인 가짜유학생 들은 국내에 입국하기 위해 중국내 브로커에게 1인당 한화 500~1000만원씩을 지불하고 중국 고교 졸업장과 성적 증명서를 위조,전남 여수를 비롯 전남 동부지역의 대학에 유학 비자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수업을 받지 않고 외부에 취업 중이었지만 학교의 허위 출석부에 출석기재돼 있었으며 기숙사를 사용한 것처럼 매년 학비와 기숙사비를 300~400만 원 정도를 지불해 온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일부 대학의 경우 유학생 유치 전담부서의 교수와 관리직원이 나서 가짜 유학생 유치에 개입한 정확이 드러났으며 면접을 이유로 중국 현지에서 불법 유학원 또는 학생들로 부터 향응을 받거나 유학신청에 필요한 서류위조를 방조,묵인했다고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밝혔다.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는 위조된 졸업장과 성격증명서를 제출하고 유학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난 중국인 유학생 30여 명은 추가 수사 후 형사고발 하거나 강제퇴거할 예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