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8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버이의 은혜와 어른과 노인에 대한 존경을 되새기자는 어버이날인 8일 대선후보들에 "유권자 네사람 중 한 명이 어버이세대인 60세 이상이다"며 "고령화시대 노년을 궁핍에 시달리는 사회적 관심의 사각지대속 무연고 ‘독거노인’맞춤형 복지정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활빈단은 "세계 10대 무역대국 한국을 만들기 위해 공헌한 산업화 역군인 노인들중 많은 분들이 가난과 외로움이라는 버겨운 고통의 늪에 빠져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 자살률, 교통사고사망률이 최악임을 직시해 노인돌보미(생활관리사)증원과 노인요양시설에서 노인학대 근절 등 노인보호를 위한 사회안전 대책도 주문했다.

할빈단은 바위처럼 단단했을 한 80대 어르신이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듯 마른 짚단같이 한없이 가벼워진 허약한 노구로 폐품을 잔뜩 실은 리어카를 땀방울 연신 흘리며 힘들고 버겹게 끌고 갈 때 거들어 주는 젊은이 하나도 발견할 수 없는 세태를 보면서 "내부모에 할 효성도 주변 불우이웃 노인들에게도 孝나눔운동으로 확산 실천하자"고 제언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노인학대,아파트노인경비원 갑질추방 근절 평등운동에 이웃 주민들이 앞장서 ‘인정넘치는 사랑의 마을 만들기’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활빈단은 1인당 최소 노후생활비에도 턱없이 모자라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진 생계가 막막한 노인들에 대한 획기적 정부차원 지원대책과 핵가족화 등으로 서글픈 삶을 마감하려는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한 활로(活老)정책 등 빈곤해결에도 더욱 집중하고 "효친을 수범적 실천하는 효자·효부들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문재인,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 등 대선후보들에 "65세 경로대상 노인들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담배값을 종전대로 인하,종묘·탑골공원 같은 노인 애용 장소를 지자체별로 실버광장 조성, 부유층 독거노인들이 빈곤층 독거노인 돕기 및 부모없는 어린이와 결연해 키우기 등 나눔정책 공약 제시와 이를 올해 노인의 날(10월2일)까지 시행하고 눈앞에 닥친 강릉·삼척·상주산불화재로 삶의터가 잿더미로 변해 망연자실한 산간마을 노인들을 당원들이 보살피고 지원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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